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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바이오중 제넥신.. 알테오젠이...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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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수출 바통을 올해 이어받을 대표주자는 정통 제약사가 아닌 바이오벤처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원동력이 된 '플랫폼 기술'(약물 전달 체계에 변화를 줘 약효 지속시간을 늘린 기술)과 같은 시장성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임상 성과가 바이오 기업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 (91,500원 상승1700 1.9%)이 개발 중인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 'GX-H9' 임상2상이 올해 마무리된다. 'GX-H9' 임상 2상은 성인 호르몬 결핍증과 소아 호르몬결핍증 2개 적응증으로 나뉘어 진행 중인데 각각 올해 여름과 연말께 임상이 마무리 된다.

제넥신은 'GX-H9' 임상 결과를 발표할 글로벌 학회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수출을 좌우하는 학계 권위자와 업계 주요 관계자 등이 모이는 주요 학회에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GX-H9'은 매일 1회씩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투약 주기를 월 1회로 늘린 것이 강점이다. 이는 제넥신의 플랫폼 원천 기술인 'HyFc'를 치료 약물과 결합 시켜 얻은 결과다. 약물의 체내 지속시간을 늘리고 목표 수용체의 결합력을 높이는 것이 'HyFc' 기술 핵심이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얀센에 약 6조원을 받기로 하고 기술수출한 신약후보물질 역시 'HyFc'와 같은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은 약물 지속시간을 늘릴 뿐 아니라 수십 가지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어 개발 가치가 높다"며 "지난해 한미약품의 대형 기술수출 이후 플랫폼 기술 기반 신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HyFc'는 기술 성숙도도 높아 관련 신약의 기술수출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넥신은 2007년 'HyFc' 기술을 미국에 특허 출원했다. 연구개발에 13년이 걸린 '랩스커버리'과 비교할 때 기술을 숙성시킨 시간이 짧지 않다. 지난해 중국 제약사 태슬리에 'HyFc'가 적용된 치료제 3종의 현지 판권을 약 1000억원을 받고 이전한 것도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기술수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알테오젠 (46,000원 상승1900 4.3%) '넥스피(NexP) 융합기술'과 '넥스맙 에이디씨(NexMab ADC) 기술' 역시 주목받는 플랫폼 기술이다. 알테오젠 역시 약효 지속시간을 비약적으로 늘려주는 이 기술을 지난 7년간 개발했다. 특히 ADC 기술을 활용한 유방암 치료제는 지난해 10월 중국 제약사 3S바이오에 현지 판권을 넘겨 올해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였다.

'NexP 융합기술'을 접목시킨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는 국내 임상 1상을 마쳤고 'NexP 융합기술'을 통한 혈우병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이밖에 펩트론 (71,600원 상승500 0.7%)도 플랫폼 기술 '스마트 데포'를 바탕으로 당뇨와 말단비대증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바이오벤처 업계 관계자는 "사업 구조상 다양한 매출 창구를 갖춘 정통 제약사와 달리 바이오벤처는 오로지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며 "정부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제2의 한미약품'이 바이오벤처 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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