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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사

박상철..40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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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버핏' 박철상(32)씨가 400억원 대 전재산 기부를 약속했다. 박철상 씨는 최근 인터뷰를 갖고 "주식 투자 활동을 중단한다"며 "갖고 있는 400억원 대 자산 중 노후·생활자금을 제외한 전재산을 50여년에 걸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http://goo.gl/FhKs8R

박씨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수백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400억원 대 자산가가 된 인물이다. 2013년 장학 사업을 시작해 '청년 버핏'으로 불려 왔으며, 이번에 잡스엔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재산 기부를 약속했다. '전업 기부자'를 선언한 것이다.

박 씨는 "사실상 전재산을 기부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정을 꾸린 후 자식이 생기더라도 재산을 전혀 상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의 기부 배경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먹고 살 것만 남기고 전액 기부"

-어떻게 전 재산 기부를 결심 했나요?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경제적인 능력이 생긴다면 어려운 곳을 살피겠다는 마음을 먹었어요. 이제 실천하는 겁니다."

-앞으로 재산이 더 늘어날 수 있는데.
"작년 주식투자와 운용을 중단했습니다. 대부분 재산을 은행에 넣어놨죠. 그걸 40~50년에 걸쳐 기부로 소진할 계획입니다. 부모님 노후자금, 제 생활비, 유학자금 정도만 남기고 모두 기부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전 재산의 사회 환원을 약속하는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서약이 활발하다. '투자 대가' 워린 버핏, '경영의 귀재' 빌 게이츠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재벌 중엔 이런 사람이 거의 없지만, 박 씨가 일찍 기빙 플레지 선언을 했다.

-노후자금이나 생활비, 유학비로 평생 100억원 정도 남기시는 것 아닙니까?
"저는 사치를 하지 않아요. 몇 십억원 남기는 것도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유있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건 아니죠. 그러나 여유가 넘치면 사치가 됩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돈을 벌었으니 의미있는 곳에 쓸 겁니다."

실제 박 씨는 큰 집, 외제차, 비싼 시계 등 남이 부러워할만한 것을 갖고 있지 않다. 유일한 사치가 거실 책장을 빼곡히 채운 수천권의 책이다.


http://goo.gl/FhKs8R



-돈을 어떻게 쓰실 건가요.
"장학사업을 위주로 할 겁니다. 꿈을 가진 고등학생, 대학생과 함께 성장할 계획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버느라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뺏기는 친구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어요."



-아직 젊으니 재산을 좀 더 키운 후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도 있는데.
"40살 정도까지 투자 활동을 해볼까 고민한 적이 있어요. 그러면 보다 많은 금액을 기부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사이 기회를 얻지 못하는 친구들은 어떡합니까. 빨리 값지게 쓰고 싶어요. 사회 구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난 친구들이 많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기회가 돼 주고 싶어요."





-그런데 혹시 중간에 생각이 바뀌어 기부를 중단할 수 있지 않나요?
"절대 그럴 일 없을 겁니다. 이렇게 언론 인터뷰하는 것 자체가 사회와 약속입니다. 만약 제 기부금액이 의심되시면 제가 기부하는 대학이나 고등학교, 병원 감사팀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보시면 자세하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유학으로 2라운드 준비

-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제 꿈은 부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에요. 어려서 부터 물욕이 없었어요. 우연히 큰 돈을 갖게 됐지만 꿈에 있어선 달라진 게 없어요.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지 않았다면 철학을 전공해 이미 유학을 떠난 상태였을 거예요. 하버마스, 존 롤스, 위르겐 하버마스, 미셸 푸코 같은 학자를 존경하거든요. 앞으로 유학을 가는 게 단기적인 꿈입니다."

-30대 초반 나이에도 취업을 못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남들 보기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처럼 비치는 게 미안합니다. 그래서 여러 인터뷰를 거절해 왔죠.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 또래 친구들의 가슴에 생채기가 나지 않을까 항상 조심스러워요. 제가 뭐라 조언할 자격이 못 됩니다."

-그래도 당신은 인생을 즐길 자격이 있어요.
"비싼 옷 입고 좋은 차를 타면서 남에게 박탈감을 주고 싶지 않아요.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는 '사회 초년생' 박철상씨의 마지막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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