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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가 계속되면 대장암 될까?
변비로 고생해 본 적이 있는가?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고, 막상 신호가 와서 화장실로 달려가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불편한 느낌. 아마 겪어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변비는 왜 발생하는 걸까?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대장의 연동 운동 저하로 배변을 보는 것을 힘들어하며, 그 횟수가 3~4일에 한 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한다. 대부분은 매일 변을 못 보는 것을 변비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3~4일 간격으로 변을 보더라도 불편함이 없다면 변비가 아니다. 변비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스스로 느끼는 불편함이다.
그렇다면 변비는 왜 생기는 걸까?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 변비가 생겼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우선은 다이어트다. 적게 먹으면 음식물 양도 적기 때문에 대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어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커피, 짠 음식, 술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는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몸속 수분을 감소시켜 변비를 유발한다.
이 외에도 변의를 참거나, 신체 활동이 적은 경우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변비가 계속되면 무엇이 문제일까?
변비가 계속되면 장 내용물과 장내 세균의 접촉 시간은 길어지고, 이로 인해 가스 발생이 증가해 복부 팽만감,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치질, 치열과 같은 항문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변비는 대장암과 같은 무시무시한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변비에 의해 대변이 장내에 오랫동안 머물면 장내에서 만들어진 독성물질이 체외로 바로 배출되지 못해 그 양이 증가하고, 독성물질이 대장점막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한대장항문학회 조사에 따르면 대장암 환자의 7명 중 1명은 변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변비가 있다면 이를 가볍게 여기기보단 반드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저염식, 물 등은 충분히 먹고, 술은 자제하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변비에 좋은 음식을 아무리 잘 먹어도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활 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전문가와 함께 이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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