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 명예기자단... 부럽네요

2017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듯 한데 어느덧 2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쯤이면 다들 ‘2017’이라는 숫자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시작한 일들도 점점 익숙해지고 계실 텐데요, 설렘과 기대를 안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첫 발을 내디딘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15기 선거명예기자단입니다. 

지난 6일 종로에 위치한 선거연수원에서 제15기 선거명예기자단 발대식이 진행됐습니다. 15기 선거명예기자단은 2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간 아름다운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거와 투표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첫 번째 만남인 만큼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한 기자단 분들이 몇몇 계신 터라 아직은 자리가 다 채워지지 않았는데요, 행사장에 미리 도착한 기자들은 교육 자료와 가이드북을 읽어보기도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명함과 기자증을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짓기도 했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 각자의 자리에 교육자료와 명함, 기자증이 놓여있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발대식은 크게 위촉장 수여와 교육, 레크레이션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위촉장까지 전달 받고나니 기자단이 된 것이 실감이 나면서 선거명예기자로서의 책임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촉장 수여 후에는 기자단의 자기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거쳐서 선발 된 기자단인 만큼 다들 능숙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셨는데요, 다양한 경험을 가진 기자들이 앞으로 어떤 조화를 이뤄나갈지 기대가 됐습니다. 서로 얼굴과 이름을 익힌 후에는 기자단을 위한 교육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 날 교육은 ‘당신이 글을 쓸 때 기억해야 할 7가지’라는 주제로 대학내일의 김슬 에디터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잡지인 대학내일의 에디터답게 글을 쓸 때 기본적인 사항 뿐 아니라 어떤 글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지를 말씀해주시며 감각적인 글을 쓰기 위한 기술들을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설명 중간 중간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주셔서 교육내용이 더욱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글쓰기 교육 외에도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저작권 교육도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교육을 통해, 기사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공식적인 첫 행사였기 때문에 어색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크레이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개그맨 출신인 사회자분의 능숙한 진행 덕에 학구열로 가득 찼던 분위기가 금방 부드러워질 수 있었는데요, 이전까지의 진지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기자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조별로 단체사진을 빨리 찍어오는 미션도 있었습니다, 처음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가까워진 모습이 보이죠? 이 외에도 여러 게임을 하면서 자기소개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각자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승부욕에 불타기도하고 거침없이 벌칙을 수행하기도 하면서 다들 열심히 레크레이션을 즐겼습니다. 진지할 땐 진지하고 놀 때는 잘 노는 이번 15기 선거명예기자단을 보며 기획회의를 할 때도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레크레이션까지 모두 끝마치고 다들 배가 고파질 때 쯤 식당으로 이동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한결 편한 분위기 속에서 발대식에서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물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기자단분들 중에는 부산이나 대구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오신 분들도 있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은 어느 때보다 선거와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인 만큼 선거명예기자단 역시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해 더 노력 할 선거명예기자단 15기와 함께 할 정정당당 스토리!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