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버링종목

오랜 자금압박설과 구조조정 등으로 장기간 공매도의 표적이 되었던 두산그룹주, 해운주, 풍력주, 조선주 등의 폭등세 입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최근까지도 누적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은 두산인프라코어 등 상술한 적자생존주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령 예를 들자면 최근 한국시장에서 5거래일 누적공매도 1위 종목이 두산인프라코어 였는데 두산인프라코어는 5거래일동안 무려 33.7% 폭등을 하였습니다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등이 주식을 보유한 기관에서 빌려서 매수한 주식잔고 없이도 매도 하고, 주가가 빠지면 환매수 하여 갚는
즉, 주식으로 팔고 주식으로 갚는, 주가가 빠질수록 이득을 보는 매매기법입니다



한국증시가 2008년 이후 지속 박스권에서 헤매였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외국인의 공매도에 기인한 롱.숏 전략이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선진 공매도 기법을 최근 우리 기관들도 따라 하면서 공매도는 시장의 상승을 제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힘이 없을때는 가장 유력한 주도세력이 되겠지만 시장이 상승전환 되면 이야기가 틀려지게 된다는 점 입니다




숏커버링 [short covering] 이란 외국인 등이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시장에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유발하지만 거꾸로 숏커버링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가령 예를 들었던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5일동안 33.7%가 폭등하였는데 반대로 공매도 세력은 33.7%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추세에 접어들면 손절매를 하듯 공매도 한 주식이 상승추세에 접어들면 공매도를 한 세력은 손해를 보고라도 얼릉 주식을 환매수 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 입니다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일수록 환매수로 인한 가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신용잔고가 많은 종목이 하락하면 반대매매로 주가폭락의 악순환이 일어나듯이, 대주잔고가 많은 종목이 상승하면 주가폭등의 선순환이 지속 일어날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지금 종합지수 2,000P가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면 지난 8년간 쉬지않고 한국증시에 대해 공매도로 일관한 외국인들은 공매도한 종목에 대한 숏커버링을 서둘러야 하는 시점에 진입 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상기한 적자생존 기업들은 장기적인 구조조정으로 그야말로 독야청청 할수 있는 입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소외주에서 일순간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종목으로 개과천선 하고 있다는 점은 동 종목군들에 대한 장기 상승추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전일 증권업종의 초강세 행진은 향후 시장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선반응이라는 점 상기해 봅니다



다만, 현 장세의 키는 외국인이 쥐고 있는 바, 글로벌 시장의 연속성이 향후 장세를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숏커버링이 지속 예상되는 최근 상승섹터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1. 두산그룹 : 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 두산엔진, 두산건설, 두산


2. 태양광에너지 : 한화케미칼, 한화


3. 조선.조선기자재 :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4. 풍력.풍력에너지 :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5. 유가민감주 :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한진해운


6. 증권 :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올해 들어 한국증시는 항시 대중과 반대로 가는 역심리, 청개구리 장세 였습니다.. 최근 급등에 따라서 상술한 종목군이 주춤하고 종목장세가 반짝할수도 있습니다만

지금은 겨우내 움추리던 나목에 잎이 돋고 있는 시점이라..
겨울 숲이 계절을 바꾸고 있다는 점,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이번 장에서도 히어로가 되고 있습니다만 한국증시에서 가장 무겁게 움직인다는 POSCO가 올해 들어 49%가 상승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