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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어느주식고수님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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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손매매 주식투자에서 자동매매 주식투자까지 16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필자는 이제 머지않아 고희를 바라보는 인생 6학년 상급반에 접어든 나이다. 컴퓨터나 수학 전공자가 아닌 상돌이(경제학전공자) 할배가 인공지능(?) 주식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한다니 가당치나 한 소린가만은 그래도 인터넷시대에 잇점을 활용하여 googling을 통해 관련 tutorial 정보를 짜집기식으로 주워모아 독학으로 이제막 초벌(trial version)을 완성하여 여러가지 전략식을 넣어 보며 하루하루 모의투자를 해보고 있는 꽃할배?라는 점에서 남들과는 다소 다른 경력의 소유자이다.



 

이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서렸으나 그간의 프로그램 초보자인 필자가 겪은 경험을 나누는 것이 좋은 일이기도 하거니와 필자와 같은 할배도 작으나마 그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앞으로 이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젊은 후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각오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몇자 적어볼까한다.



금융자본주의가 세계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상 금융공학분야에서 경쟁력이 낙후한 나라는 결단코 선진국으로 진입할수없다고 본다. 아날로그 방식이 아니라 인공지능 자동매매 기법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글은 프로그램 전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손매매 비전문가들이 앞으로의 인공지능 주식시대를 대비하여야 하겠기에 초보 프로그램 비전문 개인투자자들 위한 글이다.


 

비록 아직 모의투자지만 그 재미가 쏠쏠하다. 아하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에 빠지는 것이 바로 이런 재미로구나. 돈되지 않는 컴퓨터게임 재미에 사람들이 푹빠져 식음을 전폐한다는데 하물며 부를 창출해 주는 money프로그램 즉 자본주의의 근간이자 금융공학의 핵심인 인공지능 주식자동매매 프로그램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지아니한가! 이 같은 기법없이 아날로그방식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들어 어찌 대규모 자금력과 첨단기법을 지닌 외국인/기관투자자들 틈바구니에서 생존할수 있단 말인가. 천부당 만부당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다.

 



한국에서 IMF 금융위기가 막 태동되던 1998년 어느날 미국 Seattle..



"David(우리 아들놈 영어이름), 브라이언(아들놈 고등학교 홍콩친구) 아빠는 뭐하시는 분이냐?"



"아빠, 모르고 있었어? 주식투자하시는 분이래요. 유덥(University of Washington in Seattle)에서 강의도 하시고..굉장한 주식투자전문가시래요"



"아 그래? 그럼 아빠가 언제 한번 브라이언 아빠와 식사 한번 해야겠다."


이렇게 나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잠재의식 속에 씨를 뿌렸다.




당시 필자는 한국을 대표하여 시애틀주재 한국무역관장으로 재임하고 있던 터라 국제무역과 해외투자유치가 주요한 임무였었다. Starbucks한국투자유치, Costco한국투자유치, 항공기부품의 Boeing사 수출 등 당시 IMF 외환위기적 상황에서 시애틀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글로벌기업들과 협상을 통한 수출, 투자유치로 외화를 확보하는데 눈코뜰새 없이 바빴고 그만큼 보람도 느꼈다.




잠못이룬다는 시애틀(Sleepless in Seattle)...
그렇다 시애틀은 그만큼 매력적이자 강점의 도시임에 틀림없다. Amazon닷컴, Costco, Boeing, Starbucks, Microsoft 본사가 있어 Windows와 Office프로그램의 본고장이자 소프트웨어의 핵심기술과 세미나, 강좌를 쉽게 접할수있는 곳이기도하다. 필자도 이런 좋은 이곳의 지역적 여건을 놓칠세라 재임기간중 짬을 내어 Microsoft VBA강좌를 틈틈히 익힌 결과 오늘의 결실을 잇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프로그램 전공자가 아닌 초보자인 필자에게는 당시 VBA가 비교적 쉽고도 유용하다고 느껴졌다. Excel macro recording을 걸어 놓고 macro edit 기능을 열어 보면 일자 무식의 프로그래머라도 자기가 행한 작업과정이 고스란히 자동적으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그 괘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보고 꺼꾸로 프로그램의 원리를 익히게 되니 흥미가 더욱 촉발되고 신기하기도 하고 프로그램에 대해 재미를 쏠쏠 붙이게 되었다.




혹자는 VBA는 single threading이라 속도가 늦다고 폄하해 버린다. 모르는 소리다. VBA와 동일한 체계인 vbscript나 VB를 조금만 활용하면 multi-threading으로 바꿀 수있을 뿐만 아니라 Excel이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풍부한 formula, function들이 무궁무진하다.




Microsoft가 바보들인가. 아니다. Microsoft 천재들이 개발해 놓은 풍부한 windows api들과도 서로 linking할수 있고 Windows api + VBA + Vbscript +VB+C#을 연동시키면 핵폭탄급이다. C++ 언어로만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과정을 programming한다는 것은 비전공자들에겐 거의 불가능한 일일뿐만 아니라 맨땅에 머리를 박는 것과 같이 지루하고 시간 소모적이지 않을까!




 

지금 시대는 지식과 기법의 융복합의 시대다. 각분야의 강점만을 축출하여 융합시켜야지 그 만큼 경쟁력이 있다. 이런 점에서 VBA가 개인용 주식자동매매프로그램에 훌륭한 framework중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금년 2016년 1월 한겨울 어느날...



분당 집근처 Hollys커피숍에서 미국 아들놈이 선물로 보내온 Microsoft Surface 태블렛pc를 켜 놓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즐기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닥아와 필자가 켜놓은 pc screen을 보더니만 "주식투자를 하시는 모양이죠?" 말을 건낸다. 참 오지랖이 넓기도한 젊은 친구다 싶었다. 보통의 젊은이라면  필자와 같은 연배가 있는 처음 보는 꽃할배에겐 어려움을 느껴 말을 잘 건내지 않는 법인데...




그때까지만해도 필자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몇몇종목을 portfolio로 매수해 놓고 screen에 chart를 띄어 놓고 추세를 보고 있었다. 젊은이가 자기는 주식투자 경력이 6~7년되며 R언어로 프로그램 주식매매를 한다고 설명해 준다. 건너편 커피숍에도 주식하는 분이 몇분 가끔씩 눈에 띄고 있고 서울강남 교보 건너편 코피숍, 여의도증권가 커피숍까지 폭넓고 광폭의 인적network정보를 이야기해 준다.




인간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우연히 스처 지나가는 몇분의 귀중한 귀인을 만나게 된다. 이 젊은이가 필자에겐 그런 귀인중 한분이 아닐까싶다. 가끔 주식자동매매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이 들곤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내머리속에서만 맴돌기만하던 잠자고 있던 생각을 다시 한번 번쩍 일깨워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필자는 이미 2011년도에 과거 30여년간 해외 무역관에서 터득한 국제무역정보 수집분석 경험을 토대로 세계 150여개국의 수출입통계를 2분내 자동으로 Web scraping 해 올수있는 VBA 자동화프로그램을 완성하여 중앙일보영자판에 기사화 된바있던 터라 그 동안의 VBA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언젠가는 주식자동매매프로그램을 시도해 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관련 영문기사 :http://koreajoongangdaily.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aid=2933634




무역정보 자동화programming과정에서 필자와 같은 프로그램 newbie들이 자주 겪게 되는 code 오류의 원인과 logic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밤잠을 설처가며 googling을 통해 해결해 가면서 나름대로 많은 know-how를 익혔다. 이는 마치 하나의 목표 히말라야 K2봉을 나만이 아는 오솔길을 닦아 정복해가는 것과 같아서 가는 도중 많은 장애물을 만나지만 시절이 호시절 인터넷시대가 아닌가. internet search query를 통해 하나 하나 해결해 갈때마다 그만큼 희열과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 부산물(by-product)로 고령의 나이에 고도의 두뇌회전의 집중도를 높여 그만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그저 소박한 희망을 가져본다. 결과는 알수없는 일이고..LoL




지금시대는 약간의 영어실력만있으면 최신 기술과 기법을 인터넷상으로 실시간으로 googling을 통해 습득할수 있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되었는지 모른다. 감사해야 할일이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쇠뿔도 단김에 빼야하겠기에 올해 1월 젊은이를 만난직후 바로 VBA 주식자동화프로그램 작업에 착수했다. 처음에는 증권사 제공 api현황을 알펴볼겸하여 이 젊은친구와 함께 여의도 키움증권을 직접방문하여 모의투자 전산담당자를 만나보고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했다. 우선 전일(D-1)부터 과거1년간 historical data는 yahoo, google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시,고,저,종가 자료를 HTML XML DOM을 활용하여 자동화로 Excel로 끌어와 이를 당일 실시간 증권사 DDE(Dynamic Data Exchange) data와 연동시켜 5,20,60,120이평값을 실시간으로 돌아가게하여 사전 전략조건을 충족하면서 체결강도 강하고 이평선을 뚫고 나가는 놈을 매수하고 목표주가에 다다르면 청산하는 simple한 방식부터 프로그램화하였다. 정말 초보적인 code작업이지만 그간 녹썰고있던 VBA code를 재검검 review하여 칼날을 세우기 위해서였다.





필자는 투자 철학상 파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지수 등 파생상품에 투자는 허수아비에 투자하는 것과 같아서 이거야말로 money게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명색이 경제학전공자이자 국가무역투자진흥업무에 평생을 바처온 터라 실물주식투자야말로 기업에 투자자금 공급을 돕고 생산활동을 촉진시켜 고용을 창출하여 국가경제발전 나아가 세계경제에 보탬을 준다는 나름대로의 개똥? 철학을 생활준칙으로 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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