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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사

어릴적읽을거리..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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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이야기에 꼭 이 동물들이 나왔다


어릴적추억읽을거리

시골과 얽힌 나의 추억은 도깨비불·자갈 뿌리는 여우·두 개의 달이 뜨던 밤, 뱀 아기와 같이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기억들이 그 한 켠을 견고하게 차지하고 있다. 왜놈 승려가 숨겼다는 돈이 가득 찬 궤짝이 있는 동굴을 찾겠다고 지도를 그려서 마을 뒷산을 샅샅이 뒤져보기도 하고 머리에 총을 맞은 채 터덜터덜 떠다닌다는 군인 귀신을 보려 한밤중에 사촌들과 솔밭을 가보기도 했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나는 또래의 친구들과 달리 그저 밤에도 환하기만 한 도시의 환경 대신 감수성이 풍부하게 자극받는 시골에서의 생활을 매년 여름, 겨울 방학마다 해 볼 수 있었던 행운을 가졌나 보다. 어린 시절 내 상상 속에는 늘 도깨비·구미호·삵·뱀· 귀신·이리·저승사자가 같은 존재들이 풍부한 재료로 등장하곤 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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