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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

제약바이오소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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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거)

# 1. 한미약품 제대로 알기

신약개발은 기존에 없던 물질로 약을 만들어내는 것.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신물질확보 - 동물 및 전임상 - 1상/2상/3상 - 인허가 - 판매의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물질확보이지만, 너무나도 어려움.
1) 물질에 대한 20년간의 독점권을 확보할 수 있고, 2) 수직계열화로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으며, 3) 완성의약품에 대한 원료수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물질확보는 가장 매력적이지만, 한미약품은 과감하게 이것을 포기.
임상과정에서의 실패에 따른 리스크가 크고, 각국의 인허가를 받아서 수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

대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도입한 개념이 바로 기존의 약을 업그레이드한 개량신약.
약리학의 기본은 신경전달과 약물전달시스템인데
1) 서로 다른 두 가지 약효를 내는 약을 하나로 합쳐내는 복합제나,
2) 매일 복용해야하는 약을 1주일마다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방형제제,
3) 주사로 투여해야하는 약을 경구형(캡슐), 액체, 공기흡입형으로 개선시키는 제형변경 등이 이에 해당.
이 중에서 한미약품은 복합제와 서방형제제에 집중했고,
이를 임상1~2상 정도 수준에서 기술수출과 L/O을 통해 다국적제약사로 판매하는 비즈니스모델을 도입.

임상 초기에서 기술을 넘기면 먼저 계약금을 받을 수 있고,
각 임상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마일스톤과 성공보수를 받을 수 있음.
한미약품은 이를 합쳐서 조 단위의 계약을 터뜨린 셈.
대신, 완제품을 판매하는 시점에서 수취하는 러닝로열티는 적은 구조가 될 수밖에 없음.
반면, 바이로메드는 임상3상까지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제품에 대한 판권과 공동판매만을 앞둔 상황.
여기서 바이로메드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세 가지로
1) 특정지역의 판권을 넘기는 지역판권계약과 2) 함께 판매권을 가져가는 공동판매계약, 3) 모든 기술과 권리를 양도하는 권리양도계약.
권리양도계약이라면 M&A급의 커다란 한 방이 가능하겠지만,
지역판권계약이나 공동판매계약은 수취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러닝로열티의 비중이 높아 큰 한 방은 되지 못하는 구조.


# 2. 제 2의 한미약품 찾기

1) 한미약품과 유사한 비즈니스모델
한미약품의 개량신약처럼 Copy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업체는 종근당, 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대원제약 정도.
종근당은 한미약품에 비해 R&D역량은 조금 뒤쳐져있으나 자금력이 뛰어나고,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1개만 터져줘도 가능성이 존재.
유나이티드제약은 다른 중소업체에 비해 기술력이 있고, PER이 13x에 불과해 매력적.

2)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역량 보유
대장주인 씨티씨바이오는 복합제와 제형변경 측면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가졌지만, 너무 오래된 재료로 인해 상승여력은 제한적.
오히려, 복합제와 서방형제제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비씨월드제약에 관심.

3) 한미약품의 성과구성: 확실한 캐쉬카우 + 뛰어난 R&D기술 + 여러 파이프라인 + 협상력
펩트론과 오스코텍, 아이진 등 코스닥바이오회사는 R&D기술만을 보유한 업체들이 대부분.
중견제약사들은 R&D기술에 캐쉬카우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제약사들은 여기에 여러 파이프라인까지 보유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특히 동아에스티와 LG생명과학이 상대적으로 우수.
협상력은 한미약품 외에는 국내업체 중 갖춘 업체가 거의 없다고 판단.

4) 신물질기반의 업체
R&D기술을 가진 업체들끼리 비교할 때에는 대장주의 밸류에이션과 비교한 상대시총비교가 용이.
바이로메드와 코미팜, 코오롱생명과학 등 시총 1조원 이상의 Top-tier과 비교해
최근에 상장한 오스코텍, 펩트론, 아이진 등의 2nd-tier는 50% 이상의 주가 업사이드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

5) 분야별 대장주간 키재기에 따른 2nd-tier 종목 관심
바이오시밀러의 대장주는 셀트리온으로 이에 대응해 곧 상장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넥스에 관심.
에스테틱(보톡스/필러)부문의 대장주는 메디톡스로 휴젤과 휴메딕스에 관심을 가져볼 만.
의료기기는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의 치과관련주가 급등한 이후, 바텍과 뷰웍스 커플도 주목.
지주사는 한미사이언스가 단연 대장주인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나 종근당홀딩스도 가능성을 보유.

6) 과거 큰 영광을 누렸으나 오랜 R&D로 인해 적자를 경험한 기업
일양약품과 삼진제약,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가 이에 해당.
삼진제약은 오랜 R&D 끝에 에이즈치료제가 임상에 돌입했고,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과 아토피, C형간염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 성과 가시화.

7) 기타: 세포치료제와 수술용로봇
세포치료제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강한 규제(생명윤리, 물질특허 불가, 고가)로 인해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나, 희귀/난치병치료제에서는 해당 규제를 돌파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으로 안트로젠과 코아스템이 가능성 보유.

수술용로봇으로는 투사쪽에서는 국내기업의 역량이 떨어지지만, 루트로닉을 중심으로 한 레이저영역은 역량을 보유했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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