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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투자의 발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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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소수의 대범하고 능력있는 투자자에는 해당되지 않고

* 다수의 저같이 평범하고 소심한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개인적인 경험담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멋모르던 시절의 공포 : 2000년1월~5월




공포: 공포심 없다가 원금 반토막 나면서 공포감 최고치로..



소액을 날린 것을 위안 삼고 수업료 적게 냈다고 자위하며 모든 주식을 정리




-왕초보 시절의 공포 : 2003년도 재입문



공포: 원금 손실에 대한 공포. 1차때 생각하면서 손해만 안봤으면 싶음.



공부 좀 하고 재도전했지만 역시나 수익을 내는 방법을 잘 모르던 시기

수익을 제대로 내 본 경험이 없고,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잘 모르기 때문에 원금 까먹는 것이 제일 두려움




-초보 시절의 공포 : 2003년 후반기~2005년



공포: 지금의 수익이 언제 마이너스가 될지 두려움



수익이 나긴 나는데 현재의 투자법으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자신은 없음. 다양한 시도를 함.




-중수 시절 : 2006년~2013년



공포: 누적되는 수익이 뿌듯하면서도 언제 그 수익이 얼마나 줄어들지 두려움.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특히 2008년 같은 폭락장을 한번 겪으니 더욱 두려움이 커짐)



나만의 수익 시스템이 갖추어진 시기. 배당 투자, 저평가 종목 매수 후 목표가 도달시 매도. 10~20 종목 분산. 일명 저평가 따먹기




수익 내기는 어렵지 않은데...투자금과 누적 수익이 커질수록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블랙스완에 대한 공포심도 같이 커짐.



대처법 : 총 투자금 상한선을 설정하여 그 이상 넘어가는 부분은 현금화 하였다.



단점 : 자산 증식에 한계가 있고 복리의 혜택을 누리지 못함.




-동업 시절 : 2014년~현재



공포: 지금 경제 환경에서 동업 회사가 이익을 잘 낼수 있을까?



나의 투자 수익보다는 회사의 매출과 순이익에 집중하면서 투자 손실에 대한 공포가 거의 사라짐.



투자 액수에 대한 공포도 줄어듬, 심리적 투자 상한선 없어짐.

고로 블랙스완에 대한 공포(=시장에 대한 공포)도 같이 줄어듬.




초보 시절 까지의 공포는 원인이 나에게 있지만

중수 시절에 느낀 공포는 외부적 원인이 핵심입니다.



나의 투자 방식에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가격 폭락에 대한 공포심입니다.


그래서 초보 시절에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중수 이상이 되면 심리가 더 중요해 집니다.




나의 심리를 위협하는 제일 큰 요인이 시장의 변동성이니..

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거시 경제에 대한 공부도 하고....그래서 어느 정도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지만

이것이 100% 맞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근원적인 불안함을 전혀 해결해 주지 못하더군요.




또한 여기서 벗어나기 위하여 투자금을 줄이거나 현금 비중을 늘리거나 하는 방법을 취했지만 역시 만족할 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업 마인드는 투자의 관점을 "매매 수익"에서 "기업 순이익"으로 바꾸어 줌으로써




시장 요인으로 인한 투자 수익 감소(누적된 성과의 축소)라는 공포에서 근원적으로 해방되게 되었습니다.




투자 수익률은 주식 시장의 변동에 따라 변하지만 회사의 수익은 주식 시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요.





또한 수익의 주체가 "나"가 아니라 나보다 능력있는 기업 오너가 되는 것이고




매매를 거의 하지 않음으로써 오너의 능력과 기업의 성장 결과물을 온전히 내것으로 할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제가 찾은 "주식 시장이 주는 통제할 수 없는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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