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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4차산업 혁명 수혜주 선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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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두기업 투자 핵심은 '인공지능’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이란 말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모호한 측면이 많고, 관련 산업과 기술 영역이 방대하지만 이미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의 수혜주는 이미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테마에 관심 있다면,  어떤 업종,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4차 산업혁명: 선두기업 투자가 가장 강력한 전략>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지금 시점에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갖춘 인터넷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그룹의 ARM홀딩스 그리고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산업 성장의 수혜 가시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자. 이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시장 내 영향력 강화와 실적 고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우선 지금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를 서둘러야할 적기인 이유는 산업 개화를 촉진시킬 인공지능(AI) 기술이 완성단계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기술적으로 완성되면서 이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생태계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스마트홈(smart home), 자율주행차 산업으로 발전해 고도의 성장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기술이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는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사업 동향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GPU(Graphic Processing Unit) 반도체 제조기업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향 제품 공급 증가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향 반도체 매출은 2016년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데이터센터향 GPU 수요 증가는 AI 구현이 가능한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기 위함에 있다. 데이터센터내 GPU 채택 확대는 AI의 기술 수준이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구글, 아마존은 자사의 AI 설루션에 대한 외부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의 라인업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머신러닝 엔진(Machine Learning Engine), 기훈련된 머신러닝 모델 등의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도 최근 AI비서 알렉사(Alexa)와 대화형 음성인식기 아마존 에코(Echo)의 기반 AI 설루션인 아마존 렉스(Lex)를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자에게 공개했다.

완성형 인공지능 설루션을 보유한 사업자는 10년 이상 지속적인 데이터센터 투자를 수행해 온 미국의 선두기업 들이다. 현재 완성형 AI 기술을 보유하고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기업들은 아마존(Amazon),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대표적이다.

미국 인터넷 기업의 AI 설루션은 전 산업 영역에서 하드웨어, 플랫폼, 서비스 사업의 운영체계 혹은 컴퓨팅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AI 기술 특성상, 4차 산업에서는 과거 IT(PC, 인터넷,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에 더욱 종속적인 형태로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일본, 중국의 주요 기업들은 미국의 선두기업들이 구축한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내 핵심적인 부품 공급자(vendor)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공급 증가 추이도 눈여겨봐야 한다. 반도체는 AI 및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이들의 확장은 반도체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반도체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모든 반도체 영역에서 중장기 시장 성장(금액 기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만 상대적으로 경쟁강도가 약해 가격 하락 위험이 제한적인 선두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서는 성장에 대한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가질 수 있다.

   
▲ 엔비디아 자율주행차 관련 반도체. 출처=한국투자증권

엔비디아는 GPU 반도체 제조기업의 선두주자다. GPU는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기능을 AI 구현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반도체다. GPU는 개별 데이터에 대한 정밀한 계산보다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데 강점을 지닌 병렬 연산에 특화됐다. 이런 기술적 특성은 AI 설루션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GPU 시장은 미국의 엔비디아(NVIDIA)와 AMD로 양분됐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전체 GPU 시장 내 점유율이 70~80% 수준의 1위 사업자이며 데이터센터 향 GPU 시장에서는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디비아의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 사업도 지속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엣지컴퓨팅디바이스 자체에 AI 구현이 가능한 반도체 모듈을 탑재하는 기술방식으로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모든 것이 통제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과는 정반대 개념이다. 제한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AI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율주행차 등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에 강점을 보이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NVIDIA DRIVE PX2, Jetson TX2 등 엣지컴퓨팅 기반 GPU 반도체 제품의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기업이 구축한 4차 산업의 서플라이 체인 내 핵심 부품 공급기업으로서 역할을 뛰어넘어 엔비디아가 구글, 아마존 등과 직접 경쟁하는 AI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소수의 인터넷 기업들만이 헤게모니를 가졌던 4차 산업에 새로운 리더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이다.

   
▲ ARM홀딩스 적용 어플리케이션(반도체) 별 글로벌 점유율. 출처=한국투자증권

반도체의 저전력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는 네트워크 디바이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개별 디바이스와 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모 최소화가 필수 기술 요건이 되기 때문이다. ARM홀딩스는 저전력 반도체 설계(IP)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삼성전자, 퀄컴,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에 반도체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전력 반도체 설계에 기술적으로 특화됐다.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폰)향 반도체 시장 내 점유율이 80% 이상으로 파악된다. 향후 사물인터넷 기반 네트워크 디바이스의 대부분도 ARM의 반도체 설계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ARM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3년간 연평균 각각 35%, 41% 증가했다. 이 같은 고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은 지난 2016년 ARM홀딩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3D NAND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NAND 메모리의 중요성이 상승하고 있다. CPU, GPU 등 로직 반도체 이외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발전 역시 컴퓨팅 속도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SSD(Solid State Drive) 적용의 확대가 예상된다.

   
▲ 추천 종목 상대주가 추이. 출처=한국투자증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RM홀딩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오른 주가와 일부 높은 가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할 수 있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 랠리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단기적인 산업 사이클을 뛰어넘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사업 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I, 사물인터넷 시장의 수요를 스스로 창출함과 동시에 공급 측면에서도 핵심 소프트웨어 설루션과 반도체 기술을 독과점하고 있기에 고성장의 가시성이 높다.

거액의 투자금을 확보해 주목을 받는건 신생 스타트업들인 경우가 많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선두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인공지능 기술,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의 사업군에 굉장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어느 한 곳에 투자가 쏠리기보다 4차 산업 관련 모든 분야에서 지분 인수 및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의 장래성도 좋은 편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기차를 7만6000대 가량 팔았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차를 공급하며 생산성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매주 만대 정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염려하는 시선은 있지만 향후 10년간 테슬라는 30%~40%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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