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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LG디스플레이에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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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패널 가격이 1년 여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우울했던 디스플레이업계에 화색이 돌 전망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32인치 LCD 패널가격은 지난해 2~3월(상반월 기준) 96달러에서 93달러로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3월 52달러까지 1년 여간 꾸준히 하락했다. 패널가는 4월 들어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53달러를 기록했다. 1년여 만의 반등인 셈이다. 



이밖에 40인치 LCD 패널가격이 지난 2월부터 3개월째 89달러에 멈춰있는 점이나 43인치 패널 역시 3개월째 95달러에서 횡보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LCD 패널가격이 바닥 다지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월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에서 발생했던 지진의 영향이 수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대만 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이노룩스(Innolux)와 한스타(Hannstar)가 가오슝 인접지에 있어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성수기인 2분기 말쯤 패널가격이 바닥을 다질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부 대형 LCD TV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되살아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5인치 대형 화면 TV의 경우 전년 대비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대형 화면 TV 수요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수기인 2분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되살아날 것에 대비해 국내와 해외 세트업체들이 재고 축적에 나선 것도 패널가격 하락을 진정시키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8월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5월 중국의 노동절을 앞두고 중국 세트업체들의 패널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일부 세트업체들은 제품 품질을 고려해 자국 패널보다 한국산 패널을 선호해 항공편으로까지 물량 공수에 나서고 있다"며 "패널 가격 특성상 하락과 상승이 추세적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이번 패널가 반등이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환경 때문에 상장업체인 LG디스플레이 (26,150원 250 1.0%)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한 1101억원이다. 



이에 반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적자폭을 기존 예상치 850억원에서 260억원으로 축소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투 연구원은 "올해 1월 유가 반등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로 TV 수요가 늘어났고 고부가가치 UHD(울트라HD) TV 비중 확대, 원가 절감 등으로 인해 1분기 적자폭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2분기에는 LCD TV 패널 가격 반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102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7일 1분기 실적 발표 및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있다. 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 LCD 패널 가격이라면 앞으로 이익을 내는데 문제가 없을지,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됐던 애플향 OLED 패널 납품 계획이 어떻게 될지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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