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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LG화학과 LG생명과학 합병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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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에 의약품 제조를 주업으로 하는 LG생명과학을 합병하기로 했다. 신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계열사간 M&A(인수·합병)를 택한 것이다.

5일 LG그룹 등에 따르면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이르면 오는 9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 승인 안건을 회부할 계획이다. 합병 방식은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하는 내용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 등 최고위 경영진 내에서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요구가 이뤄졌고 그 전략으로 합병 시너지가 높은 LG화학과 LG생명과학의 통합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가 모두 상장사인 관계로 당초 주식교환 등을 통한 합병 방식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외부자문 결과 유동성 여유가 있는 LG화학이 LG생명과학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사인 LG화학의 시가총액은 5일 종가 기준 약 17조7000억원(주당 26만7000원)이다. 흡수합병될 LG생명과학은 약 1조1057억원(주당 6만6700원)으로 LG화학이 인수하기에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변수는 합병에 따른 LG생명과학의 주가 변동성이다. 흡수합병 주가는 지난 3개월간 거래 시가에 따라 정해지게 되지만 합병 계획이 알려지면 우상향할 여지가 크다. LG생명과학의 주가가 높아질수록 LG화학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LG화학은 지난 반기 기준 1조7176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약 3조원의 매출채권과 1조1000억원 가량의 기타 수취채권을 들고 있다.

현금 유동성이 2~3조원에 달해 이번 거래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초소재 사업과 전지 사업부문, 정보전자소재 및 재료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2차전지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LG그룹 계열사 중에서 가장 우량하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LG(옛 LGCI)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을 획득한 퀴놀론계항균제 '팩티브'를 비롯해 인간성장호르몬 '유트로핀', B형간염백신 '유박스B' 등을 생산하고 있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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