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O 썸네일형 리스트형 환자를 죽이는 법을 배우란 말입니까 - 응급실 의사의 편지 환자를 죽이는 법을 배우란 말입니까 - 응급실 의사의 편지 기사승인 2017.07.29 10:57:37 - 작게+ 크게 공유 어렸다. 살리고 싶었다. 이제 스물. 젊음을 누리게 하고 싶었다. 포기할 수 없었다. 포기하기 싫었다. 주위에선 욕심이라 했다. 하지만 내겐 보였다. 상대의 골문을 향하는 단 한가지의 루트. IF와 IF와 IF가 연이어 일어난다면! 그것은 분명 절망에서 골망을 가르고 말리라. 그녀의 심기능이 돌아온 날. 나는 전율했고. 그녀가 눈을 뜨고 고개를 끄덕인 날. 나는 감동했다. 그녀의 폐기능이 악화된 날. 나는 눈물 흘렸고. 그녀의 마침내 눈을 감은 날. 나는 주저 앉았다. 사진_픽셀 모두가 안된다고 할 때, 나는 그녀가 살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는 날들은, 의사로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