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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기사

내게시간은얼마나 남아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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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이 될 때 (when breath becomes air) - 폴 칼라니티이 분이 2014. 01월에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의 제목이예요.


 How Long Have I Got Left?http://www.nytimes.com/2014/01/25/opinion/sunday/how-long-have-i-got-left.html



서른여섯 젊은 의사가 남긴 2년 간의 기록.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하루 열네 시간씩 이어지는 혹독한 수련 생활 끝에 원하는 삶이 손에 잡힐 것 같던 바로 그때 맞닥뜨린 폐암 4기 판정.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2014년 1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는데, 여기서 그는 죽음을 선고받았지만 정확히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 불치병 환자의 딜레마를 절실히 표현했다.



 죽음을 향해 육체가 무너져 가는 순간에도 미래를 빼앗기지 않을 확실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는 이 책에 죽어가는 대신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고뇌와 결단, 삶과 죽음, 의미에 대한 성찰, 숨이 다한 후에도 지속되는 사랑과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오랜만에 인터넷 서점에서 신간을 살펴보는데 책 소개만 읽어도 마음 찡해지는 책이있어서요.


짧을수도 있는 2년이라는 투병기간동안 죽음을 위해 멈추지 않고 의사로서의 본인의 일들을 해나가고 가족들의 앞으로의 일들을 대비하며 또한  부인과 충분히 상의하고 가족계획도 세워서 딸도 낳고 그 과정과 본인의 생각들을 글로 적어 책으로 출판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준비하여 맞이하는 죽음에 대한 생각과 감동을 이렇게 전해줄수 있는 이 저자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부럽기도 합니다.



동업자로서 그 못지않게 우리도 죽음을 많이 접하고 살지만 의사로서 그 과정과 의미에 대해서 그 만큼 고민해 본적은 없는것 같아서요.


지식보다는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 의사로서 필요하기도 하니까요.또한 그사람의 인생 속에서 천천히 성장한 인격이 뒷받침 되야 이렇게 성숙하게 내자신의 죽음을 맞이할수 있을테니까요.


1년전 유명한 신경과 의사이자 작가인 올리버색스 교수님이 타계하시기 전에 남긴 에세이들도 얼마전 책으로 나왔더군요. (고맙습니다Gratitude) 그중 한 에세이도 NYT에 기고되었던 글이구요.

건강하신줄만 알았는데 그때 이 글 읽고 깜짝놀랐었거든요.또 본인의 예견된 죽음에 대해서 비교적 담담히 적은 글체와 명사들이 본인의 투병과 그에대한 생각을 신문에 기고하는 문화도 참 놀랍고 부러웠었거든요.


http://www.nytimes.com/2015/02/19/opinion/oliver-sacks-on-learning-he-has-terminal-cancer.html



뛰어난 인문학적 소양과  인간애를 지닌 먼저 떠난 동업자들의 글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가을입니다.유예된 시간을 따뜻하게 채워나가는 하루하루가 쌓여야 죽음을 직면했을때 다가설 용기와 지혜가 쌓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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