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의 주식발견..마트 사장님 고수.편..

낭만시인이라분이 오뚜기 냉동피자 판매추세는 어떤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이분의 물음덕분에 몇년치 연봉을 벌었습니다
진심 낭만시인이란 분께 감사드립니다

요 얘기만 좀 해볼게요

그때 물어 보실때가 4월20일즘인가 했습니다

이분이 이렇게 질문하셨을때 매출이 나오는 편이 었습니다
광고도 마니하고
요기서 힌트를 얻어서

오뚜기 대리점사장하고 면담하고
대형마트 둘러보고
편의점 둘러보고
인터넷 쇼핑몰 후기 읽어보고
경쟁업체 박사장가게도 가보고 판단이 서더군요

제가 실수 하는게 제당이나 대상,오뚜기등 큰 식품회사의
히트제품을 분석할줄을 모릅니다

엄청난 히트제품이라면 좋겠지만
중소박정도 라고 판단하면 큰 식품회사들 같은 경우 크게 안가더군요
몇백억 매출 더 나와도 뭐 그런가 하는 회사들이라 판단하기도 어렵구요
광고비도 마니 써야되구요 뭐 남는게 있겠나 싶구요

오뚜기는 피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75만원에서 90만원까지 가더군요
제 수준에 큰 회사는 하는일이 많아서 분석은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조흥이랑 서울식품에 투자했습니다
조흥은 오뚜기 피자 납품회사고 서울식품은 뻥이오 과자만드는 회사인데
이회사가 냉동생지(밀가루 반죽)라고 조흥이랑 반반 먹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조흥에70 서울에 30프로 비율로 집중투자했습니다
조흥은 오뚜기지분이 많아서 더 크게 들어갔습니다

오뚜기 피자 좀만 팔리면
다른회사들도 달려들테고
그럼 조흥이랑 서울식품이 다같이 잘 나가겠구나 싶어서 투자했습니다

이때가 4월20일 경으로 조흥이 22만원즘 하던때였는데 다행히 조정중이었습니다
과감하게 들어가서 43만원까지 가서 큰수익을 봤습니다

두회사 다 5월에 급등해서 조흥에서는 수익실현했구요
서울식품은 조금 더 갈꺼 같아서 아직 보유 중입니다
워낙 작은회사들이라 한번 잘나가면 분기 순이익이 전년도 전체 순이익만큼 나오더군요

피터린치 형님이 말씀하셨지만
서부시대 금광이 개발될때 돈번 넘들을 보니
청바지,삽자루,곡갱이 팔던 넘들 뿐이더라 하셨습니다

몇번 경험하고 나니 이게 뭔소린지 알겠더군요

큰 히트가 아니면 대기업 주식은 잘 안움직이는데

 

작은히트에도 연결된 작은회사들은 급등을 하더군요

그래서 늘 작고 벌꺼아니고,잡스럽고,더럽기까지한 그런거 만드는 작은회사들
머리속에 넣고 삽니다 그러다가 기회가 오면 이용합니다

초등학생도 이해되는 수준으로 피자 빵 반죽은 조흥,서울식품
만두는 푸드웰 이런식으로 분류해서
머리속에 넣고 다니다가 이번 처럼 기회오면 들어가는 아주 초딩스런 수준입니다

음식료 모든회사들 기업개요를 읽고 먹는것과 관련된것들은
만드는 상품별로 모아서 분류해 놓고 늘 때를 기다립니다

이런 기업들은 딱 몇가지만 만들어서 파악하기 쉽고
늘 이익이 작아서 관심도 없고 주가도 낮아서 이번처럼 기회만 한번오면 매출이 급등해서
먹을게 많더군요

마트사장이 할수있는 수준이란게 이런 수준입니다

식품회사들은 늘 뭔가 만들고 또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1년동안에도 몇번 기회가 오고 빨리 단순히 생각해서 먹을게 많은 작은 주식에 남들보다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는 방법만 씁니다
한 분기매출만 좋게 나오면 짧은 시간안에 급등하더라구요
그래서 짧은시간에 크게먹고 나오고 또 현금들고 기다립니다
1년에 한번만 먹어도 5년 기대수익 이상 먹기때문에 조급하게 모르는주식 살일도 없습니다

주식한 주 못 사본 해도 많습니다

올해 먹었으니 5년동안에 또 기회가 오면 먹으면 된다는 식입니다

좋은대학 좋은회사 근처도 가보지 못한 저같은 밑바닥인 사람이 주식으로 할수 있는 수준이
이 수준입니다

저는 주식을 진짜 좀 사짜로 배운것 같습니다
책은 끼고 사는데 도통 이용할줄을 모르겠구요
주식모임같은데 욕심이 있는데 이 수준이니 용기도 안나고 받아줄때가 있나싶은
한심한 수준이네요

제가 잘하는 것은
대리점 사장들하고 얘기하다가 정보 얻고
이마트나 이런 대형 인터넷 쇼핑몰 후기나 상품판매순위 많이 보구요
매장 앞 편의점에 자주 들러서 이것 저것 사먹으면서 사장하고 친하게 지내며 궁금한거 잘 물어보고
큰길 건너 빠리바게트,화장품가게 사장하고도 친해서 힌트얻는 수준의 찌라시 정보 뿐입니다

몇일전엔 동네 골목에서 아줌마들모여서 애터미 라는 제품 팔고있더군요
암웨이 같은 네트워크사업 같은건가 보더군요
궁금해서 보고 있는데 화장지,물티슈 그중에 일회용 커피가 눈에 띠더군요
저건 뭐지 하고 찾아보니 한국맥널티라는 회사하고 관련이 있더군요
또 하나 머리속에 넣어 두었고
언젠가 필요하면 꺼내쓰면 된다는 식입니다

 

가까이 있어도 볼수없으면 안보인다 - 허니버터 구해달라는 사람이 로또번호 알려주는 사람이다
큰돈은 지저분한 작은곳에 더 많다 -남들이 안하는 똥푸는 일에 큰 수익난다
뭐 만드는지 모르면 사지마라 - 잘아는 주식만 머리속에 꽉채우고 때를 기다리자
초딩같은 웃긴 마인드이지만 제가 주식하는 법칙입니다

[[출처] 마트사장이 쓰는 찌라시입니다 (가치투자연구소) |작성자 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