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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해야할...2016년도 주식종목에 대해알아로바..국내 해외...미래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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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부분이 주력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바이오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가세했다. 우선 바이오 산업은 고령화ㆍ식량부족 등 미래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자 차기 성장 동력으로 유망하다. 또 업종 특성상 오랜 기간의 개발 과정이 필요해 선제적으로 진입 시 고수익을 상당 기간 창출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바이오 기술에 접목할 여지가 많다는 것도 유수의 기업들이 뛰어드는 배경이다.

22일 생명과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바이오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 산업은 2014년 기준 3231억 달러(약 388조원) 규모로 2010년에 비해 76% 커졌다. 연평균 4.7%씩 성장한 것이다. 이후에는 연평균 5.7%씩 증가해 2019년에는 4273억 달러(5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통 바이오기업인 암젠ㆍ코반스ㆍ머크ㆍ로슈 등 외에도 세계 각국의 화학ㆍITㆍ전자 분야의 강자들이 바이오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유기돈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전자 서열 분석 비용이 게놈(유전체)당 2003년 1억 달러에서 지난해 현재 1000달러 수준으로 가파르게 내려가고, 세포 안에 있는 특정 유전자를 골라 제거할 수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최근 발견되면서 바이오 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다양한 기업들이 바이오 산업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듀폰은 세계 1위 화학회사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생명공학과 농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뤄진 글로벌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과의 합병도 바이오 사업에서의 역량 확보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은 종자 등 농업제품과 식품 부문 매출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바이오 기업 벤처 투자 현황과 주식을 보면 심상치 않다. 미국 벤처캐피털협회와 글로벌 컨설팅사 PwC에 따르면 미국 산업별 벤처투자액은 2014년 기준 소프트웨어(198억 달러)에 이어 바이오테크(60억 달러)가 두 번째로 많다. 또한 바이오 기술 기업들의 주식은 2013년 대비 최근 2배로 뛰었다. 미국은 벤처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 생태계 기반이 더욱 탄탄해 지고 있다고 LG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바이오 기술 확보에 나섰다. 세계 1위 유전자검사 기업인 중국의 BGI는 2013년 DNA 염기서열 분석 회사인 ‘컴플리트 지노믹스’를 1억1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미국 빌게이츠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쌀 게놈 염기 서열, 암 게놈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다.

비록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중국 국유 석유화학업체인 중국화공집단(CNCC)은 지난해 세계 최대 농약·유전자변형식품(GMO)사인 스위스의 신젠타를 약 420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시도했다.

일본 기업들도 바이오사업에 적극적이다.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해진 후지필름은 2000년대 초 디스플레이용 소재 등 전자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더니, 최근에는 차세대 사업으로 바이오로 선정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제약 회사인 토야마화학공업과 건강진단 장비 회사인 소노사이트를 인수하는 등 27억 달러 정도를 바이오 분야에 투자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전체 매출의 약 40%가 바이오 관련 사업에서 창출되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반도체 신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된 삼성이 이번에는 ‘바이오 신화’를 쓰겠다고 나섰다. 삼성은 2011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고, 현재 세계 3위의 CMO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또한 오는 2018년엔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은 2012년엔 바이오 의약품 개발·제조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를 세웠다. 

LG화학은 지난 8일 ‘한국의 듀폰사’를 비전으로 국내 최대 농자재전문기업인 동부팜한농을 인수했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 점유율 27%로 1위, 종자·비료 시장 점유율 19%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이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둔화, 중국발(發)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본업인 석유화학사업(기초소재 부문)에서 성장에 한계를 느껴왔다. LG화학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석유화학분야의 유기합성 및 분리·정제 기술과 장치공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화학 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유기돈 연구위원은 “다른 기술과 융합이 잘 되는 바이오 기술의 특성상 대부분의 산업에 적용되며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 이후 미래 신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바이오 분야에서의 역량을 확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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