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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이익...질을따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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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많은 기업? 이익의 질을 따져야!

 

어느덧 3월입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심기업의 1년간 성적표를 확인하느라 바쁜 시기입니다.


기업의 성적을 확인할 때 흔히 손익계산서 위주로 확인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같은 이익이라도 이익의 질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순이익이 많이 나온 기업이, 이익의 질도 좋다면 더욱 안심이 되겠지요. 간단하게 [이익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은 실제 현금 유입과 상관없이 회계기준에 따른 이익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업의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이 실제 현금유입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당기순이익이 현금으로 잘 유입되고 있다면 이익의 질이 좋다고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이익이 질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분석과 기업가치평가>(백복현,장궈하,최종학 공저)라는 책에서 이익의 질을 간단한게 측정할 수 있는 공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익의 질 = (영업활동현금흐름 - 감가상각비) ÷ 당기순이익



공식을 잘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이 현금으로 얼마나 잘 들어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익의 질지표가 높을수록 현금이 잘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책에서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이익의 질 수준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익의 질이 높은 포트폴리오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표] 국내상장사 이익의 질과 미래 연평균 수익률 간의 관계(1994~2008년)


(자료 : 재무제표분석과 기업가치평가)



이익의 질 지표는 실제로는 부실하지만 손익계산서만 우량해 보이는 기업을 피하는 데 유용합니다. 실제로 분식회계로 상장 폐지되었던 네오세미테크와 우양에이치씨의 이익의 질 수준을 보겠습니다.


 

두 기업 모두 상장폐지 전까지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우량한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가짜로 만들어낸 이익은 현금흐름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결국 상장폐지까지 가게 됐습니다. 두 기업 모두 이익의 질 지표가 상당히 낮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 네오세미테크 3년간 이익의 질                     [표] 우양에이치씨 3년간 이익의 질 
       
(자료 : 아이투자)


물론 기업의 영업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이익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적 시즌, 간단한 방법으로 관심기업의 이익의 질을 직접 측정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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