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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상장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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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시총 조단위 기업들 IPO 대기…“정부 육성책 맞물려 시너지”[에너지경제신문 이경화 기자]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는 특히 바이오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CJ헬스케어 등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조 단위의 대형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인데다 최근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바이오시밀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51%)는 하반기에 국내 증시 입성이 전망된다. 당초 나스닥행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국내 여론을 고려해 국내 시장 상장을 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상장 후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입을 위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디로 상장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세계 시장에서 생산능력 1위, 매출 1위, 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제4공장을 증설해 40만리터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 글로벌 1위의 CMO(의약품위탁생산)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달부터 가동된 IPO 태스크포스(TF)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며 "국내 상장은 물론 해외상장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의 모든 판권을 쥐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국내 IPO 준비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18일 기준 13조1208억원) 1위 기업으로 상장 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2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되면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1년에 한 차례씩 공개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업정보를 알 수 있었지만 상장 후에는 실제 매출 발생 여부를 포함해 광범위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 100% 자회사인 CJ헬스케어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CJ-12420’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해당 기술을 중국 제약회사인 뤄신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계약금 규모는 9179만달러(약 1090억원)에 이르며 올해도 2~3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업계는 회사 측이 신약개발 완료 시점에 증시 입성을 노린다고 발표한 것과 최근 제약·바이오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알짜 중소 바이오기업들도 대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공모주 시장 침체 등 기관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중단했던 팬젠과 큐리언트, 안트로젠 등이 다시 한 번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안트로젠은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팬젠은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생산 공정 개발 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통한 바이오시밀러 EPO(Erythropoietin, 빈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임상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올해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과 G-CSF(항암보조제)의 임상시험도 앞두고 있다. 

 

큐리언트는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인 ‘Q203’을 개발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표준 치료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결핵의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Q203은 지난해 12월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인 안트로젠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크론병치료제는 임상1상, 당뇨족부궤양치료제 임상2상, 심재성2도화상치료제 임상2상, 수포성박리증치료제 임상1상, 힘줄손상치료제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올리패스도 최근 대우증권·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IPO준비에 착수했다. 이 외 싸이토젠(종양세포분리), 바이오리더스(바이오 신약), 레이언스(디지털 엑스레이 디렉터) 등은 지난해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대기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이 되면 공모를 통해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세제혜택은 물론 기업 홍보효과와 공신력 제고 등 이점이 많다"며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등 장기적인 포석을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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