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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한국공항에 대한 분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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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종 사이클 논쟁을 바라보며 생각해봅니다.
과연 업종 가운데 장기 빅 사이클을 낼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그 중 저는 여행 항공업이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출국자 수는 2009년 1000만명에서 작년 2084만명으로 7년간 두배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다시 작년보다 10프로 가량 늘어난 2300만명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입국자 수 또한 매년 15-20프로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패턴 변화로 저축보단 소비, 국내보단 해외여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저유가가 유지될 것이며, 저가 항공사의 공급 확대로 여행 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실적에서도 이와 같은 긍정적 요인이 감지됩니다.

올해 또한 매우 긍정적입니다.
이미 올해 설 황금연휴때 다시 역대 출국자 수를 경신했고,
5월 10일 황금연휴와 최장 2주의 역대급 추석 연휴가 있습니다.
또한 10월로 예상되는 제2인천공항이 개장되면 수용인원도 30프로 증가하게 됩니다.
내년 2월 평창올림픽까지 있어 적어도 올해 내년까지는 매우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항공화물 또한 긍정적입니다.
싸이클이 짧은 다수의 IT제품과 신선제품의 국제 교역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파산으로 공급 축소로 인한 해운운임이 증가하여 상대적으로 항공운임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한국공항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자회사로 공항화물수송 및 용역, 대한항공내 기내 제품 공급 및 청소 용역, 기내식 제공 등 항공 제반 업무를 합니다.
기타로 생수 생산과 석회석 생산, 제주도 내 막대한 토지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적을 보면 그동안 한진해운 지분 보유로 평가익과 평가손이 본업보다 커서 편차가 심합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지분 관계가 해소되고, 최종 파산되어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작년 실적은 매출액 4726억, 영업이익 268억 순이익 174억입니다. 4분기에 일시적 비용확대와 성과급 지급등이 아니었으면 영업이익 300억도 가능했습니다.
현재 시총은 1200억대로 per는 16년 기준 7이 안되며, 금년 기준으로는 5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산재평가를 안한 현재도 pbr은 0.4이하이며, 제주도 자산관련한 재평가시 0.3이하로 떨어집니다.

그동안 저평가의 원인은 매우 불확실한 실적과 저조한 유통물량, ir의 부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추세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며, 올해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유통물량 관련해서는 무증이나 액면가 5000원이므로 액분 등을 기대해볼만 하며, ir은 금년 3월부터 시장과 소통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갖는 독보적 경제적 해자, 압도적인 밸류에이션, 장기 업황의 호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상장 주식 가운데 안전마진과 향후 수익의 기대값이 가장 큰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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