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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입금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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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얼마나 성장하고 돈을 잘 버는 것도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현재 잘 된다고 미래에도 잘 된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부채가많고 빚도 잘 못갚는다면 분명 위험하다는 것은 100%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 바쁘거나 재무제표를 보고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이 부분은 짚어봐야 할 겁니다.


그런데 부채비율만 알면 되지 왜 이렇게 많은 항목이 필요할까요?

업종에 따라서 서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부채비율만으로는 놓칠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Fn가이드에 6가지를 계산해 보여주니 그저 훝어볼 줄만 알면 되므로 각 항목이 어떤 것인가 정도만 알아두면 됩니다. (굳이 계산할 필요는 없으니 얼마나 좋나요)


현대차입니다

유동비율: 만일 급한 위기가 왔을 때 단기자금으로 단기부채를 막을 수 있는가하는 초급박상황을 가정한 안정성입니다. 당연히 100%이상 되는게 좋겠죠.

부채비율은 잘 알거니까 패스

유보율: 현재 회사의 보유 자금력을 나타낸 것으로 이게 높다면 안정하고 투자여력이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너무 높으면 사양산업으로 더이상 투자할 곳도 없다는 뜻도 되므로 반드시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또한 지금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고성장산업에선 유보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런점을 감안해야 할겁니다.

순차입금비율: 부채 중에서 이자를 물어야하는 부채를 차입금이라고 합니다. 부채라도 이자를 물지 않는다면 좀 낫겠죠. 그래서 이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힘들어지겠죠.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면 안되겠죠.

자기자본비율: 자산중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까요? 또한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현대건설입니다.

부채비율은 현대차보다 더 높습니다.

그런데 순차입부채는 오히려 마이너스이고 이자비용은 영업이익의 10%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삼성중공업입니다.

부채비율은 200%를 넘는 아주 불량한(?) 회사입니다.

그러나 순차입금 비율은 현대차보다 낮고, 이자보상배율은 7%밖에 되지 않습니다.


건설이나 조선업은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진행되면서 결재를 받습니다.

또한 선수금,계약금을 받는데 이게 모두 부채로 잡힙니다.

또한 하청업체에 대한 지불도 좀 늦어지겠죠.

그래서 이런 이유로 부채율이 높은 편입니다.

오히려 순차입금비율로 재정건전성을 봐야하며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로 안정성을 평가해야합니다.

아니면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와 비교해 봐야합니다.


이마트입니다.

부채비율도 높지않고 순차입금비율도 괜찮으며 이자보상배율은 아주 양호합니다.

그런데 유동비율은 엉망(?)입니다.

만일 갑자기 금융위기가 오면 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의 반도 해결못합니다. 이는 안좋은 회사일까요?

이마트는 물건을 팔면 그자리에서 현금이 들어옵니다 (카드도 며칠안에 입금되죠)

그러나 물건을 공급하는 회사에는 수개월 외상거래를 하게되면 그게 모두 부채로 잡힙니다.

이와같이 유통업은 유동비율이 안좋게 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입니다.


아시아나항공입니다.

두 항공사를 비교해보니 부채비율이 어마무시합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비행기는 리스로 사오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 부채로 잡힙니다.

항공이나 해운이나 이런 회사들은 부채가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대항항공 부채가 더 많네요. 부채비율로 보면 대한항공이 더 질이 나쁜 회사네요.

아닙니다. 대한항공은 금융리스로 구입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로 구입합니다.

그래서 대한항공이 자산이 더많이 잡히고 부채도 더 많습니다.

그러나 둘다 보면 2013년과 2014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네요.

안정성으로 보면 매력없는 회사들입니다. (물론 사업내용도 저가항공과의 경쟁을 생각하면 매력없습니다)


더존비즈온입니다.

부채비율은 매년 낮아지고, 유보율은 매년 증가하면서 순차입금비율도 낮아집니다.

성장성은 모르겠지만 안정성만 봐도 회사가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이 회사를 투자하라는 건 아닙니다. 저도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안정성 지표 또한 절대적인 수치보다 매년 좋아지는 회사를 선택하는게 중요한 지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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