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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쿠쿠전자가 저점을 찍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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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칼날  쿠쿠전자

 

 

 

 

 

#0

 

 

 

 

 

시간 없는 분들을 위해 선 세줄 요약.

 

 

 

 

 

1. 쿠쿠전자의 고성장은 예상된다.

 

 

 

 

 

2. 쿠쿠전자의 메인은 밥솥이다.

 

 

 

 

 

3. 쿠쿠전자는 내, 외적 악재를겪고 있다. 바겐세일 기간이다.

 

 

 

 

 

#1

 

 

 

 

 

작년 이맘때 인천국제공항 중국남방항공 카운터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했던 일은 셀프체크인을 도와주는 일이었습니다.

 

 

 

 

 

피터린치에 빠져있던 터라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주식과 연관시켜보았는데요.

 

 

 

 

 

예를 들면 gs25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gs25의 성장성에대해서 체크해보았습니다.

 

 

 

 

 

모든 도시락과 모든 샌드위치를 다 먹어보는 식이었습니다.

 

 

 

 

 

작년에 주식시장의 테마는 아모레퍼시픽으로 대표되는 중국소비주, 과일소주로 대표되는 무학 등의 내수소비주였습니다.

 

 

 

 

 

PER 20은 기본이고 30, 40까지 치솟아 구경제가(Old Economy) 신경제를(New Economy) 압도했었습니다.

 

 

 

 

 

#2

 

 

 

 

 

다시 공항이야기로 돌아와서, 제가 일했던 곳이 중국남방항공 카운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중국남방항공은 베이징, 상하이는 기본이고 중국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심양, 장춘, 연길 편을 담당하는항공사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중국동포들의 소비패턴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본 것이 바로 쿠쿠전자 밥솥이었습니다.

 

 

 

 

 

인기가 많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한번에 2개 사가는 사람도 보았고 3개 사가는 사람도보았습니다.

 

 

 

 

 

모델도 보급형이 아닌 최신형 모델이어서 아주 흐뭇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흐뭇했던 세 가지는

 

 

 

 

 

1. 주요 고객이 중국동포였고

 

 

 

 

 

2. 구입 경로가 입소문

 

 

 

 

 

3. 우리와 비슷한 소비성향이었습니다.  

 

 

 

 

 

아래에서 부연설명 하겠습니다.

 

 

 

 

 

#3

 

 

 

 

 

1. 주요 고객이 중국 동포.

 

 

 

 

 

정말 짜릿하지 않습니까?

 

 

 

 

 

중국 동포는 인구는 250만이 안됩니다.

 

 

 

 

 

이 말은 아직 한족 시장이 남아있다는 말입니다.

 

 

 

 

 

처음에 쿠쿠전자를 접했을 때, 한족이 대다수 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상하이와 베이징에 판매점이 있어서 한족을 상대로 판매를 합니다.

 

 

 

 

 

그러나 다른 중국 항공사 카운터를 돌아봐도 중국동포만큼 한족들이 밥솥을 많이사가진 않았습니다.

 

 

 

 

 

포화인줄 알았는데 한족시장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4

 

 

 

 

 

2. 구입 경로가 입소문

 

 

 

 

 

밥솥은 위험한 제품입니다.(제품 안전관점에서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삼성과 LG가 밥솥에서 손을 뗀 이유도 여러 가지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삼성과 LG가 넘어오지 않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있는 것도 좋습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쿠쿠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깐깐한 한국 아줌마들로부터 선택받았다는 것입니다.(경제적해자, 코웨이와 비슷한 부분입니다)

 

 

 

 

 

저희집, 큰집, 시골 밥솥이쿠쿠밥솥이란 사실만 봐도  

 

 

 

 

 

한국 아줌마들이 선택하고 드라마에도 많이 나온 쿠쿠밥솥은 어느덧 한국사회에 뿌리내린중국동포 아줌마들의 입소문을 탔습니다.

 

 

 

 

 

입소문이 확실한 이유는 동포 아줌마 아저씨들과의 대화에서였는데요.

 

 

 

 

 

실제로 공항카트에 쿠쿠밥솥을 끌고 가는 분들은 아줌마 아저씨(아줌마가 산 밥솥을 끌고 가는 아저씨)들인데, 아줌마에게 왜쿠쿠밥솥을 샀느냐고 물어보면 ‘주변 아줌마들이좋다고 해서’ 였습니다.

 

 

 

 

 

한달 내내 수백명의 동포 아줌마 아저씨를 만났는데 답변은 다 ‘주변에서 좋다고 하니까’ 였습니다.

 

 

 

 

 

‘좋은 제품은 고객을 영업사원으로 만든다’라는 영업의 만고불변의 진리를 그곳에서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행선지도 장춘 연길 심양으로 다 달랐다고 말씀 드렸고, 탑승객들이 골고루 쿠쿠밥솥을 카트에 끌고 간 것으로 보아 확실히 중국동포사회에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압력솥 밥을 고집하지만 쿠쿠 만큼은 맛있지 않다는 사실을.

 

 

 

 

 

#5

 

 

 

 

 

3. 우리와 비슷한 소비성향

 

 

 

 

 

우리는 내구재를, 이를 테면 냉장고나 가구, 구입할 때 보급형 보단 고급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수할 때 비싼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이유는 아마 10년 이상 쓸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고무적인 사실은 동포 아줌마들은 거의 다 저희 집에 있는 보급형 쿠쿠밥솥보다좋은 최신형 밥솥을 구입했다는 사실입니다

 

 

.

 

 

이는 고마진 상품을 구입한다는 뜻으로 쿠쿠전자의 수익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제품 믹스 개선 등의 표현이 있지만 제 언어가 아니라서 잘 쓰진 않습니다)

 

 

 

 

 

그리고 한족의 결혼 문화에도 우리와 흡사한 축의금과 혼수가 있으므로 쿠쿠전자의성장성은 의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다만 중국 강북 지역은 대체로 국수를 즐겨먹는 문화이고 중국 강남 지역은 밥문화라는 점.

 

 

 

 

 

그리고 중국인들은 대체로 식사를 밖에서 해결한다는 점(다큐멘터리만 봐도 아침을 거의 밖에서 먹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과연 값비싼 밥솥을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밥을 안 먹을 것도 아니고, 시중에 나와있는 밥솥 제품 중 가장 안전하고 선도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쿠쿠전자의 중국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경제위기가 와도 밥은 해먹고 더 맛있게 먹고 싶은 것은 변함 없습니다.

 

 

 

 

 

#6

 

 

 

 

 

문제는 여러 가지 악재들 입니다.

 

 

 

 

 

외적인 악재들 내적인 악재들인데 내적인 악재들이 꽤 심각한 편입니다.

 

 

 

 

 

아래 두 개는 외적인 악재입니다.

 

 

1. 브렉시트

 

 

2. 사드 배치 확정으로 인한 심리적 하락

 

 

 

 

 

또한 아래 두 개는 내적인 악재입니다.

 

 

1. 개성공단 폐쇄로 손상차손 발생

 

 

2. 공기청정기 필터 사건

 

 

 

 

 

#7

 

 

 

 

 

브렉시트로 인한 향후 2년간의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그리고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소비주 불확실성등이 쿠쿠전자의 주가를 짓누를 것으로예상합니다.

 

 

 

 

 

다만 이는 심리적인 것으로 제품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바겐 세일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8

 

 

 

 

 

1번 문제는 이미 주가의 반영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문제는 2번인데, 쿠쿠전자의 생활솔루션, 즉밥솥  정수기  공기청정기 삼각 편대 중 하나인 공기청정기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까지 공기청정기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고 않을 것 같습니다.

 

 

 

 

 

 2의 옥시 사태가 예견 되기는 하지만 확실하지않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1. 소비자들은 옥시와 같은 공포가 재현될까봐 소비를 꺼리고 있다는 점

 

 

 

 

 

2. 쿠쿠 측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서 주가가 더 내려갈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쿠쿠전자는 밥솥이 메인이기 때문에 아직 실질적인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악재는 곧 호재로 돌아설 것입니다.

 

 

 

 

 

#9

 

 

 

 

 

지금 쿠쿠전자는 떨어지는 칼날인 셈이지요.

 

 

 

 

 

언제나 눈여겨 보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그 떨어지는 칼이 땅에 박히면 조만간매수를 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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