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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2016년 경제 전망을 한 어느 고수님을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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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진것 이상으로 한국경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2016년 한국경제 전망 해 봅니다.

위기란 말은 늘상 나오고 있지만 2016년은 그냥 위기가 아니라 금융위기시절급의 찬바람이 불 가능성이
30% 이상으로 예상합니다.

제가 금융회사 다니고 있는데 최근 5년간 한번도 적자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내년 경기전망 암울할 것으로 보고
구조조정에 칼을 대고 있습니다. 인력 10%감축할 예정이구요. 성과급 줄이고 연봉 동결해서 인건비를 20%정도
줄이지 않을까 싶네요. Risk Part에서는 Emergency Plan짜고 있구요.
직장생활하면서 어렵다 어렵다하는데 이렇게 구체적인 수치를 대면서 인력감축얘기가 나오니 좀 살벌하더라구요.

여튼 시작해 봅니다.

<금융> : 전반적으로 쉽지 않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구조조정 위험에 노출될 것.
은행 - 어려움, 예대마진 축소에 기업금융 파트에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 높음.
증권 - 어려움, 수수료는 낮아지는데 IB등 기타 파트의 성장은 보이지 않음.
          구조조정이 이미 진행되었으나 올해도 신규채용 계획은 그다지 보이지 않음.
카드 - 어려움, 정부의 수수료율 인하만으로도 전 카드사의 수익이 30%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임.
          게다가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관련해서 시장 잠식 예상.
캐피탈 - 어려움, 자동차 판매사를 끼고 있는 회사(현대캐피탈, 폭스바겐파이낸스)류의 회사는 버틸만하나
             그렇지 못한 캐피탈사는 기업금융 쪽 자산 하나 터지는 순간 영업을 접어야 할 수준의 타격 가능
보험 - 어려움, 자산운용수익률 저조하며 보험다모아 같은 오픈마켓 등장에 따라 무한경쟁 예상

<제조업> : 환율, 유가, 중국의 영향으로 좋지 않을 전망.
건설 - 어려움, 해외 시장 투자 중인 건설사는 여전히 폭탄을 안고 있음. 국내 건설시장도 위축 예상
조선 - 어려움, 전방산업인 해운업의 턴어라운드가 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수요 부족.
          중국의 저가수주, 환율 이익보는 일본 조선소도 위협적
철강 - 어려움, 중국의 과잉투자로 인해 구조적으로 가격이 올라가기 힘든 상황.
전자 - 어려움, 전자의 이익은 대부분 삼성전자에서 나는데 갤럭시의 위치가 예전같지 않음.
          당장 적자가 발생할 산업군은 아니나 정점찍고 내려온다는 점에서는 우려 됨.
반도체 - 긍정적, 중국의 투자가 우려되기는 하나 아직은 D램 부문에서 국내 업체들의 국제적 경쟁력이 유효함.
자동차 - 중립적, 현대기아차의 품질, 디자인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유럽 선진시장의 판매는
             증가중, 문제는 중국, 러시아 신흥시장이 문제. 횡보 예상.
화학 - 긍정적, 유가하락분에 비해 정제제품의 가격하락이 더딘 상황으로 차익을 국내업체들이 가져가고 있음.
          먼 미래는 불확실하나 당장 내년은 괜찮을 것으로 예상

<의약, 소비재> : 고령화 대응할 수 있거나 중국에 팔 수 있는 제품들은 긍정적으로 예상 됨.
제약 - 긍정적, 고령화 관련 기초 의약품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게다가 그 동안 신약개발의 성과들이
          나오는 회사들 존재. 문제는 의료보험 관련 약가인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
바이오 - 긍정적,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진단킷 등 도대체 돈이 될까? 싶었던 회사들 중 숫자가 나오는 회사들이
             보이기 시작. 문제는 고Per로 산업이 좋은것과 주가 수익률이 어떻게 나올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
             단, 시장에서 성장하는 부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벤트 발생시 가장 크게 올라갈 수 있는 산업군으로 보임.
유통 - 중립적, 편의점같이 고령화,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커지는 시장도 있겠지만 홈쇼핑, 백화점 등 일반 유통업은
          2016년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소득정체로 이익증가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의류 - 중립적, 국내시장만을 타킷으로 하는 업체들은 마이너스 성장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 미국을 겨냥한 회사들은
          지켜볼 필요 있음.
화장품 - 긍정적, 중국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업체들은 내년에도 여전히 성장성 기대 가능
통신 - 긍정적, 단통법이 당장 폐지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식품 - 긍정적, 1인가구 증가 및 중국수출에 대한 기대감 여전히 유효. (대상, 오뚜기 등등)

<IT, 게임, 엔터> : 긍정적, Fin-tech라는 새로운 시장이 개화중임. 큰 소비를 줄이는 대신 자잘한 소비가 늘지 않을까?
IT - 긍정적, 네이버 라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추가적 수익모델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
      10개 중에 1,2개의 사업모델만 정착시켜도 성공적. 기프티콘, 이모티콘부터 온라인 쇼핑까지 과금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음. 핀테크 관련 보안기술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 주목할 필요 있음.
게임 - 중립적, 파이자체가 줄어들지는 않을것으로 보이나 과거처럼 큰 성장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듯.
          단 개별 업체별로 대박 게임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필요.
엔터 - 긍정적, 최근 종편, 한류 아시아 진출 등 시장 파이가 커지고 있음. 이에 따른 부수적 수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전통적인 중후장대산업과 금융이 부정적이고 소프트한 산업들이 유망해 보이네요.
산업분석과 별개로 현재와 같이 구조조정 계획이 계속되면 내년에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에서만
수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텐데....이게 사회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국 금리인상하면 1번 우리도 같이 인상하는데 가계대출 위기 -> 소비감소 -> 금융불안
2번 가계대출 때문에 우리는 동결 -> 외국자본 이탈 -> 금융불안

이런 코스를 밟지는 않을가 우려가 되네요. 뭐 이미 외국자본이야 나가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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